나의 경험 기록하기
얼마 전, 함께 일하는 개발자 동료에게 “저는 어떤 디자이너였나요?” 하고 물어본 적이 있다.
돌아온 대답은,
“사용성 측면에서 좋은 의견을 많이 주셨던 것 같아요.
특히 입사 초기에 사용자 권한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풀었던 게 인상 깊었어요.
덕분에 개발팀이 고민했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거든요.”
정말 고마운 피드백이었고, ‘이걸 잘 정리해두면 포트폴리오에 녹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
둘이 아무리 머리를 맞대봐도, 그때 어떤 문제가 있었고, 무슨 근거로 판단했는지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프로젝트 단위가 아닌 더 짧은 단위의 회고와 기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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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해상도를 높이기
「인생의 해상도 – 유병욱」 에서는 삶의 해상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관찰과 기록을 강조한다.
"... 꾸준히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인스타그램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것만으로도,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다음 만들 거리를 위해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하고,
눈앞의 세상에 더 촘촘한 그물을 던지고, 자신의 관점으로 해석해 보려 노력합니다."
글쓰기는 디자이너로서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만,
흐릿하게 흘려보낸 나의 시간을
더 세심하게 관찰하고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어줄 거라 믿는다.